비키퍼 줄거리 결말 해석 – 제이슨 스타뎀의 또 다른 복수극, 직접 보고 느낀 점

영화 기본 정보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제이슨 스타뎀, 에미 레이버램프먼, 조쉬 허처슨, 제레미 아이언스
개봉일: 2024년 1월 8일
러닝타임: 106분

비키퍼 포스터
이미지 출처: TMDB

요즘 보이스 피싱이나 각종 사기 뉴스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된 영화들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는 액션 영화인데 보이스 피싱 조직을 소재로 한다는 비키퍼를 발견했어요. 스타뎀 영화는 뻔해도 재밌잖아요? 그래서 바로 보게 됐습니다.

스포 없는 간단 소개

비키퍼는 전형적인 제이슨 스타뎀 복수 액션 영화예요. 평범한 양봉가로 살아가던 전직 비밀 요원이 거대 보이스 피싱 조직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복수에 나선다는 스토리죠. 액션 시퀀스는 확실히 볼만하고, 특히 사기 조직을 박살내는 과정이 통쾌하더라고요. 다만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깊이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요.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상세 줄거리

주인공 애덤 클레이는 비밀 기관 ‘비키퍼’의 전설적인 요원이었지만 현재는 정체를 숨기고 양봉가로 살고 있어요. 그의 유일한 친구인 엘로이즈는 전직 FBI 요원으로 현재는 자선 단체를 운영하고 있죠. 그런데 어느 날 엘로이즈가 정교한 보이스 피싱에 당해서 자선 단체 계좌의 모든 돈을 잃게 돼요.

충격을 받은 엘로이즈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이를 발견한 애덤은 분노하게 됩니다. 엘로이즈의 딸이자 현직 FBI 요원인 베로나는 처음에는 애덤을 의심하지만, 점차 그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되죠.

애덤은 보이스 피싱 조직의 말단부터 차근차근 추적해 올라가기 시작해요. 콜센터를 불태우고, 조직의 중간 보스들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진짜 배후를 찾아가는 거죠. 그 과정에서 이 사기 조직이 단순한 범죄집단이 아니라 정치인들과도 연결된 거대한 네트워크라는 것이 드러나요.

결국 최종 보스는 대통령의 아들인 데렉 댄포스라는 게 밝혀집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서 사기 조직을 보호하고 있었던 거예요. 애덤은 마지막에 데렉과 그의 조직을 완전히 박살내면서 복수를 완성하죠.

결말 해석과 숨겨진 의미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비키퍼’라는 조직의 설정이었어요. 벌집을 관리하는 양봉가처럼, 사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해로운 요소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컨셉이 꽤 괜찮더라고요. 애덤이 계속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해충을 제거한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죠.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보이스 피싱이나 각종 사기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법적으로는 처벌하기 어렵고, 피해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은데, 애덤 같은 존재가 직접 나서서 응징한다는 설정이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아요.

다만 결말에서 정치적 배경을 가진 인물이 최종 보스로 나오는 건 좀 뻔했어요. 요즘 액션 영화들이 다 비슷한 패턴이더라고요. 그래도 애덤이 마지막에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은 나름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인상 깊었던 장면들

액션 시퀀스 중에서는 콜센터를 불태우는 장면이 가장 통쾌했어요.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던 그 공간이 활활 타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또 애덤이 가스통을 이용해서 건물을 폭파시키는 장면도 스타뎀다운 액션이었죠.

그리고 애덤이 양봉장에서 벌들과 함께 있는 장면들도 좋았어요. 거친 액션과 대비되는 평온한 모습이 캐릭터의 이중성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제가 느끼기엔 이런 대조적인 장면들이 영화에 깊이를 더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아쉬웠던 점들

스토리 전개가 너무 예측 가능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뻔한 수순으로 진행되더라고요. 특히 베로나와 애덤의 관계 변화나, 최종 보스의 정체 같은 것들이 너무 뻔해서 긴장감이 떨어졌어요.

그리고 캐릭터들의 깊이도 아쉬웠어요. 애덤을 제외하면 다른 인물들이 너무 평면적이더라고요. 특히 악역들이 그냥 전형적인 나쁜 놈들이라는 느낌밖에 안 들어서 몰입하기 어려웠어요.

추천 여부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추천하는 편이에요. 제이슨 스타뎀 팬이거나 단순한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 보이스 피싱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으셨다면 대리만족 차원에서 볼만해요.

다만 깊이 있는 스토리나 복잡한 플롯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그냥 머리 비우고 시원한 액션이나 보자는 마음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06분이라는 러닝타임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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